서양(북미, 호주 등등)에 대한 로망?환상?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좀 있었어요..
특히나 일적인 부분에서 한국은 뭐랄까... 
너무 수직적인 직장 문화와 능력보다는 정치력과 뻔뻔함이 직장생활을 버티고 잘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외국이였다면 능력으로 공정하게 평가 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많았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캐나다와서 그 환상이 확 깨졌어요.. 
물론 캐나다가 큰 동네니깐 지역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있는 마니토바 지역(그 중에서도 소도시..위니펙 아니에요)은 짬(?)이 우대 받아요.

공장 근무도 시니어한테 오버타임을 먼저 물어봐요. 편한 곳이면 오버타임 할거고 힘든 곳이면 안 하겠죠?그럼 그 밑으로 내려가요.
그리고 업무 스케줄 짤때 시니어한테 유리하게 짜주고요... 주말 근무하는 회사라면 시니어한테는 주말 근무를 뺄 수도 있게 선택권도 준데요. 
휴가 선정도 시니어가 먼저 선점하고요.. 근데 다들 그걸 인정?하는 분위기 이구요

어떻게 느끼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한국보다 심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일하다보면 충분히 합리적인 부분도 많이 있지만 제 환상?기대?와 달랐던 점을 적어 보았어요. 
환상과 장점만 보고 이민을 준비하고 실행하신다면 반드시 부딪힐 현실이라고 생각해요.

위에서도 제가 언급했지만 제가 사는 작은 도시 환경과 경험 그리고 들은 이야기들로 적은 글이니 단순 참고만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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